영국계 다국적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 소속 애널리스트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이 최근 보고서에서 "오는 8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다. 이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일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만약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출마를 강행하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고, 이는 비트코인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7월 말 바이든이 출마를 포기하고 미셸 오바마와 같은 영향력 있는 후보로 대체된다면 BTC 가격은 약세를 나타낼 수 있다. 이 경우 BTC 가격은 5만~5.5만 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즉 바이든이 경선을 강행한다면 BTC를 매수할 수 있는 환상적인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오는 8월 4일(현지시간)은 미국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이다. 이날까지 바이든의 행보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스톡 투 플로우(S2F) 모델'을 고안한 유명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강세장이 진행되고 있다. 곧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5개월 실현가격(평균 온체인 취득가)은 항상 강세장에서 지지선 역할을 했다. 따라서 BTC 가격이 5개월 실현가격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래서 지금 BTC가 해당 선 아래에 위치하는 것은 흥미로운 현상이다. 현재 5개월 실현가격은 약 65,000 달러 부근에 형성돼 있으며, 이를 발판 삼아 BTC가 반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온체인엣지'(Onchain Edge)가 "코인베이스 BTC/USD 일봉 차트에서 와이코프 패턴(wyckoff pattern)이 관측되고 있다. 패턴 상 현재 BTC는 재축적 단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음 단계로 상향 돌파가 전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와이코프 패턴은 자산의 추세 반전을 예측하는 도구로 사용되며, 축적 패턴(하락에 대한 반전), 분배 패턴(상승에 대한 반전)으로 나뉜다. 각각 패턴은 A부터 E까지 총 5단계로 구성되며, 네 가지 시장 사이클로 구분된다. 또 그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는 BTC가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며 투자자들의 매집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와이코프 패턴 상의 축적 단계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또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은 지난 1일 X 포스팅을 통해 "비트멕스 BTC/USD 일봉 차트 기준 하락 추세선 상단 저항선이 깨졌다. 보다 긴 기간으로 보면 상승 깃발형 패턴의 삼각 수렴이 끝나며 상승 추세가 재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파이넥스 주간 분석 보고서인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인용 "최근 비트코인 주요 채굴자 지갑에서 외부로 이체되는 BTC 물량이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잠재적인 채굴자발 매도세 완화를 시사한다. 이러한 현상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곧 상승 추세가 재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4월 네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 이후 채굴자들의 '채굴 보상'은 절반으로 줄었다. 운영 비용이 높아지고 일부 구형 채굴기들의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채굴자들은 BTC 보유분을 현금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최근 채굴자발 매도 물량 감소는 긍정적인 추세 전환을 암시한다. 시장이 채굴자발 매도분을 완전히 흡수하면 상승 랠리 재개 가능성이 커진다. 또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2022년 약세장 저점에서 마지막으로 본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채굴자발 매도 압력은 정점을 지났다고 결론 내리는 것이 타당하다. 비효율적인 채굴자들은 이미 항복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