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크립토펑크의 영향을 받은 펑키한 디자인의 NFT가 히트를 쳤다면, 올해 들어서는 고퀄리티에 예술적인 가치를 지닌 NFT가 뜨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서는 두들스(Doodles)가 있는데요. 두들스는 4월 25일 누적거래량 4억달러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두들스가 NFT 씬의 신흥강자로 떠올랐는지 그 인기비결을 파헤쳐보겠습니다!
어벤져스 급이 뭉쳐 만들다
두들스는 기존 NFT 시장에서 볼수 없었던 귀여운 캐릭터로 이목을 끌었는데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는 유명 일러스트 작가인 스콧 마틴이 디자인 했는데요. 그는 왓츠앱, 구글, 스냅챗 등 글로벌 그룹과 작업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두들 컬렉션에는 고양이, 외계인, 사람, 유인원 등 다양한 종류의 캐릭터가 존재하고 독특한 헤어 스타일과 의상을 입은 희귀 컬렉션도 존재하는데요. 희귀성과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귀여운 캐릭터가 콜렉터들의 눈을 사로잡았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크립토키티의 팀을 이끈 조단 카스트로와 에반 키스트가 함께 공동 창업하여 두들스를 창조했습니다.
“당신의 소중한 의견을 듣겠습니다” 강력한 커뮤니티의 힘
두들스는 기존의 NFT와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도입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습니다. 민팅 한달 전부터 공식 디스코드 채널 가입을 막았는데요 그 당시 두들스 공식 멤버수는 천 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커뮤니티 운영방식은 초기 멤버들간의 깊은 소속감을 유발했고, 민팅을 해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유저들을 차단하는 효과도 가져왔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초기에 로드맵을 설정하지 않고, 앞으로 어떤 그림을 그려갈지 구매자와 함께 결정하고 있는데요. 누구나 두들스의 NFT를 보유하고 있다면 두들스의 발전을 위한 제안을 할 수 있고, 캠페인에 대해 투표할 수 있는 권한도 주어집니다. 이는 웹3.0 시대에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DAO를 실현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DAO란 탈중화된 자율 조직을 뜻하는데요. 중앙집권형 형태의 프로젝트 운영 대신 커뮤니티 멤버 모두가 참여하는 민주적 운영방식을 뜻합니다. 커뮤니티는 NFT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핵심가치죠. 탄탄한 커뮤니티와 충성도 높은 팬들이 없다고 금세 사라지기 마련인데요. 이 핵심을 꿰뚫은 두들스는 든든한 커뮤니티의 힘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두들스를 보유한 사람들에게만 주는 특별한 베네핏
두들스는 지난 2월 Wrapped NFT인 스페이스 두들스를 공개했습니다. 두들스 NFT를 보유한 사람들에게는 두들을 스페이스 두들로 바꿀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스페이스 두들로 바뀌 때는 랜덤으로 NFT 요소가 바뀌었는데요. 매우 저렴한 바닥가로 구매한 두들도 비싼 스페이스 두들로 바뀌게 될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이와 동시에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다는 뜻도 되는데요. 처음 발행된 두들이 우주선을 타고 스페이스 두들스가 되고 그리고 우주 정거장에 도착한 두들의 모습이 모두 다르고 각기 다른 세계관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뜻은 여러 메타버스 플랫폼과 통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정적인 하나의 이미지 파일이 아닌, 세계의 확장과 동시에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창립자인 조단 카스트로는 밝혔습니다. 광활한 우주를 탐험하는 두들의 모험을 기대해 볼 만한 지점입니다.
